[앵커]<br />세월호를 뭍으로 옮기기 전에 하는 진흙 제거 작업 과정에서 또다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에 이어서 닷새 만에 또 나온 건데요, 추가로 동물 뼈 1점이 더 나왔다는 소식도 오늘 브리핑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행여 가족 찾을 수 있을까 기대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얼마나 실망감이 컸을까요. 안타까운 소식인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뼛조각이 어떻게 발견이 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세월호를 부두에 올리려면 모듈 트랜스포터라는 장비를 배 아래로 집어넣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야겠죠.<br /><br />이를 위해서 인양 때부터 세월호 아래에 받침대를 하나 받쳐놨거든요.<br /><br />반목이라고 부르는 철로 만든 빔인데, 세월호 선체를 따라 길게 3개를 대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세월호 안에 있던 진흙이 선박의 벌어진 틈 사이로 흘러내린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지난 1일부터 지금 그 진흙을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타실 아래쪽 부분에 떨어진 진흙에서 뼛조각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아 그렇군요. 근데 또 동물 뼈로 나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작업을 준비하던 근로자가 새벽 5시쯤에 발견을 해서 국과수와 해경 전문가가 급히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1차 감식을 했는데, 사람 뼈는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 법의관은 조심스럽지만, 지난번처럼 돼지 뼈일 가능성이 있다,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결과는 DNA 조사 등을 거쳐 한 달 뒤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오늘 오전 브리핑 때도 추가로 뼛조각이 1점 더 발견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비슷한 장소였고 동물 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동물 뼈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견된 장소와 같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발견된 뼈는, 처음에 7점, 어제 9점과 추가 1점를 합치면 모두 17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같은 장소에서 동물 뼈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건데요, 왜 그런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계속해서 동물 뼈가 조타실 근처에서 뼈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확한 원인은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, 이런 추정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타실 아래쪽에는 바로 객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가 기울어 가라앉으면서 객실에 있던 음식이 흘러갔을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31221412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